알림마당
작성일자 | 2014-12-23 06:08 | 조회수 | 1999 |
---|---|---|---|
첨부 |
국민감동영화 <님아, 그 강을 건너지 마오>
진모영 감독 “다큐 창의인재 멘티들이 큰 힘이 됐다”
다큐영화 “님아...”의 진모영 감독은 지난 19일 오후 4시 대학로CGV에서 열린 창의인재동반사업 멘티를 대상으로 한 특별 상영회에 참석하여 영화 제작에 얽힌 뒷얘기를 털어놓았다. 이 날 “님아...”특별상영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콘텐츠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한 멘티 100여명과 창의인재 멘토인 진모영감독과 한경수PD가 참가하여 이 영화 제작에 관한 토크쇼가 진행됐다.
이 토크에서 진모영감독은 영화 제작배경에 대해, 처음에 두 분의 진솔한 사랑을 영화화하기로 맘먹고 빚을 내서 카메라를 구입한 후 무작정 강원도 횡성으로 내려가 어렵게 촬영 허락을 받고 1년 3개월 간의 촬영여정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. 제작진은 약 8개월간 쌈짓돈으로 촬영을 진행했고, 제작비 조달을 위해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의 다큐멘터리 제작공모에 5분짜리 트레일러를 만들어 공모했는데 당선되어 3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촬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.
진모영 감독은 제작 뒷얘기에서 이 영화의 여러 장면에서 멘티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. 특히, 부부가 키우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죽어 묻는 장면 등에서는 조감독으로 참여한 멘티들이 직접 촬영을 담당했다고 한다. 이 영화의 이정준, 백성준 조감독은 ‘다큐창의인재 동반사업’에 멘티로 참여하여 2012년 봄부터 10개월간 진모영 감독과 함께 일하며 도제식으로 다큐멘터리 연출과 촬영을 배웠다.
이어진 멘티들의 질문에서 진모영 감독은 두 분의 커플 한복은 소품으로 구입한 것이 아니고 자식들이 생일이나 결혼 때 사드린 것이며, 할아버지 목욕장면을 리얼하게 담은 것은 두 분의 진솔한 사랑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기 위한 의도인데 두 분은 카메라를 별로 의식하지 않아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. 또한 가족 간의 다툼을 있는 그대로 편집한 것은 어느 가정이나 가족 행사 때 흔히 있는 일이라 굳이 감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가족들도 개봉전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.
한경수PD는 이 영화가 10대부터 80대까지 세대의 벽을 뛰어넘어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것이 지금도 놀랍기만 하다며 그만큼 지금 우리 사회가 진실한 사랑에 갈증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히고, 이 영화가 우리나라 독립영화, 다큐멘터리영화의 제작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. 한PD는 다큐영화 “님아...”는 이미 해외 방송사 한 곳에 선판매 되었으며 미국, 일본, 베트남 등과 배급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.
한편 다큐영화 사상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다큐영화 부활의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는 “님아...”의 탄생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주관한 “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-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큐멘터리 청년감독 양성 프로젝트 (창의드림 사이트 참고 : https://dream.kocca.kr/home.do)” 가 밑거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. 이 영화의 진모영감독과 한경수PD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의 “다큐 창의인재동반사업”의 멘토로 참여하고 있으며 조감독을 맡은 이정준, 백성준씨는 멘티로 참여하여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신인 발굴을 위한 창의인재 프로젝트의 멘토와 멘티가 협력하여 탄생시킨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.